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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19. 16:31 - 까사밀라

#여러분은 아기와 함께 주무시나요?

 

여러분은 아기와 함께 주무시나요?

 

여러분은 매일 저녁 아기와 함께 주무시나요? 아니면 아기와 떨어져 주무시나요?
지난 몇 십 년 동안 영아의 수면 방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영아의 수면 방법에는 약간의 문화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서양의 경우에는 영아의 독립심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떨어져 자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집단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동양의 경우에는 함께 자는 것이 부모와 영아 사이의 친밀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함께 자는 것을 선호합니다.

과거에는 부모와 함께 자는 것이 아기의 숙면을 방해하거나 아기가 부모에게 압사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함께 자는 것이 아기의 생존율과 건강을 더 높여준다고 합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에게는 영아돌연사(SIDS)라고 불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는 합니다. 자는 도중에 숨이 막히는 등의 이유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부모가 함께 자는 경우에는 이런 영아돌연사의 발생률을 매우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 침대를 쓰는 경우 어머니가 아기의 얼굴과 가까이에 마주하고 자거나, 팔·손 등을 아기의 몸 가까이에 두고 주무시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패턴의 경우에는 아기의 변화에 민감하게, 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영아돌연사뿐만 아니라 아기의 배고픔, 아픔, 급작스러운 울음 등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위해서는 함께 자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나니, 이제는 매일매일 함께 자야겠다는 확신이 드시나요?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기와 함께 자면 부모의 수면 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많은 연구들이 밝혀낸 결과, 도중에 깨는 횟수가 많다 하여도 전체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아기의 울음으로 잠깐 깨더라도 바로 옆에서 빠른 조치를 취한 뒤에 다시 잠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지요.
부모님! 이제는 아기들과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서, 그리고 아기의 급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아기의 울음에 빠른 반응을 위해서 함께 주무시는 건 어떨까요?